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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리고 맛집

목동, 서울 교육의 도시

by 하늘솨량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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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은 어디쯤에 있을까?

목동은 서울특별시 양천구에 있는 동입니다. 양천구는 강서구 남서부를 관할구역으로 하여 신설되었었는데요, 양천구는 신정동, 목동, 신월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79년부터 조성된 목동아파트단지가 주거환경이 매우 좋으며 안양천변의 둔치에는 시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서 살기에 좋습니다. 양천구 하면 목동이 대표적인데요, 목동은 서울의 강남과 같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버블 세븐' 중 한 지역으로 학구열이 매우 높아서 사방에서 교육을 위한 학원을 볼 수 있습니다. 목동에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을 받기에 너무 좋습니다. 목동에는 과거에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이었던 목동야구장과 서울 이랜드 FC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할 목동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이 이곳에 있습니다. 목동은 1동부터 5동까지 있는데요, 이중에서도 목동 신시가지아파트와 그쪽의 학군이 매우 좋습니다. 목동은 서울에서 잘 사는 동네로도 유명합니다. 목동은 강남 3구처럼 이 동네는 처음부터 잘 사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빈민운동가 제정구 전 의원의 증언에 따르면 이 지역은 1963~65년까지 영등포구 시절 후암, 대방, 이촌 등지에서 온 철거민들이 쓰레기차에 실려져 해당 지역 갈대밭으로 이주된 곳이었습니다. 

 

목동의 개발

목동은 지나치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1983년 서울시가 토지공영 개발 방식을 시도하며 목동 및 신정동 등지에 140만 평을 조성한다고 발표하자 기존 주민들이 저항했습니다. 원래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재개발은 서민들을 위한 주택의 대량 공급이 목적이었지만, 올림픽 재원 마련을 위해 중산층이 거주할 고급 아파트 조성 계획으로 목적이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존 목동 주민들은 모임을 만들어 저항했으나 공권력의 초전박살식 진압으로 와해되자 이들은 양화대교까지 점거해 경찰과 대치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대책 없이 진행된 목동 공영 개발은 2년 동안 크고 작은 주민 시위를 발생할 단초를 마련했지만 저항은 실패했었다고 합니다. 특히 1984년 8월 이후 기존 주민들의 시위 및 농성, 그리고 당국과의 충돌이 벌어졌는데 특히 여성들이 많이 참여한 8.27 철거 반대 투쟁은 빈민 여성운동의 잠재력 및 가능성을 보였고, 1985년 1월에 시청 앞까지 유혈 농성이 벌어졌지만 힘없는 서민들은 중산층 및 투기꾼들과 야합한 정권을 이길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1985년 봄 들어 서울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목동 철거민 대책을 주장하는 대자보까지 붙었지만 파급력이 약했습니다. 결국 정부는 서민들을 무시한 밀어붙이기식 정책으로 현재의 목동신도시를 개발해 목동 신시가지아파트가 생겼습니다. 목동의 가장 큰 신기한 특징은 일방통행입니다. 목동의 오목공원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나있는 길 두 개가 목동의 중심도로인데, 둘 다 일방통행으로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초행자들이 접근하기가 조금 어려운 편이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이 길보다 편한 길이 없습니다.

목동에는 살기 좋은 곳일까?

목1동은 목동에서 목동 신시가지아파트가 존재하는 두 개의 동 중 하나로, 목동 신시가지 7단지가 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목동역과 오목교역이 위치하고 현대백화점 목동점, 행복한 백화점, 이마트 목동점,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메가박스 목동점이 있는 강서/양천 지역의 중심 지면서 목동 하이페리온, 목동 현대하이페리온Ⅱ와 트라팰리스등 초고층 호화 아파트들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방송국인 SBS 방송센터와 CBS도 위치하고 있으며, 양천소방서, 목동종합운동장과 오목공원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목2동은 공항대로를 경계로 강서구 염창동과 마주합니다. 이곳은 주거용 건물로는 빌라가 많으며 조용한 편입니다. 오래됐거나 새로 지은 단독주택이 드문드문 있고 아파트가 많이 있습니다. 목3동은 북쪽은 공항대로를 경계로 염창동과, 서쪽은 등촌로를 경계로 등촌동과 접합니다. 이곳은 등촌역과 염창역이 가까우며, 등촌시장이라고 불리는 목3동시장이 존재해서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입니다. 목4동은 서쪽은 등촌로를 경계로 등촌동, 화곡동과 접합니다. 이곳은 목동에서 유일하게 전철역과 접하지 않습니다. 이 동네를 정말 제대로 표현하는 것은 곰달래고개이며, 이쪽에는 목동사거리라고 불리는 곳이 있어서 학군이 목5동과 함께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으로 오기 위해 이사하는 비율도 꽤 높다고 합니다. 목5동은 목1동과 마찬가지로 목동에서 목동 신시가지아파트가 존재하는 동입니다. 이곳의 학군을 목동에서 최고로 쳐줍니다. 양천우체국, 양천도서관, 파리공원, 목마공원,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서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위치하고 있으며, 관내에 위치하는 목동 신시가지아파트는 1~6단지가 있습니다. 목동은 아이들의 교육에 좋은 곳이며, '목동엄마들의 치맛바람'이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교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주거하는 지역입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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